전체상품목록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9와 숫자들 / 99% - 9th Anniversary of 9와 숫자들, 베스트 (CD) (해외배송 가능상품)
추천 New

기본 정보
Name 9와 숫자들 / 99% - 9th Anniversary of 9와 숫자들, 베스트 (CD)
Price 14,900원
결제수단 카드 결제, 무통장 입금, 적립금, 실시간 계좌이체
수량 수량증가수량감소
SNS 상품홍보

개인결제창을 통한 결제 시 네이버 마일리지 적립 및 사용이 가능합니다.

상품 옵션

(최소주문수량 1개 이상 / 최대주문수량 0개 이하)

수량을 선택해주세요.

위 옵션선택 박스를 선택하시면 아래에 상품이 추가됩니다.

상품 목록
상품명 상품수 가격
9와 숫자들 / 99% - 9th Anniversary of 9와 숫자들, 베스트 (CD) 수량증가 수량감소 14900 (  )
총 상품금액(수량) : 0 (0개)

DETAIL VIEW

* 9와 숫자들 베스트 앨범 부클릿은 리소 그래프 프린트기법을 사용하여 제작되었습니다.
제작 기법의 특성상 묻음이 일어날 수 있으나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임을 안내 드립니다.


2009년 [9와 숫자들]
9와 숫자들, 완성의 시작


이 음반은 좋았던 날들이 순식간에 지나간 후 찌질하고 비루했던 시간까지 기록함으로써 청춘의 시간을 통째 담은 세계를 완성한다. 한 편의 드라마처럼 시작과 끝, 그리고 또 다른 시작까지 기록하는 음반이다. 변화라 해도 좋고 삶이라고 해도 좋을 음반은 보편적인 청춘을 기록하며 듣는 이들의 기억을 복기하게 한다. 좋았으나 결국 아프고 부끄러웠던 시간을 통과하며 손톱만큼이라도 깨닫게 된 이는 예전과 똑같을 수 없다. 좌절하고 비틀대면서 겨우 어쩔 수 없음을 인정할 때 우리는 조금 더 자신을 이해하게 되고, 상대 역시 미워하지 않을 수 있다. 그래야 또 다른 만남이 시작되고 삶이 이어진다. 이 음반은 단편소설이나 영화만큼 아릿하고 아찔한 청춘의 드라마이다. 한국 대중음악은 늘 청춘을 노래해왔는데 이 음반은 그 중 맨 앞줄에 놓아둘 음반이다.

9와 숫자들은 변화무쌍한 청춘의 세계를 기타 팝, 모던 록, 신스 팝, 포크 록 등으로 구현한다. 장르와 무관하게 수록곡들의 멜로디는 모두 쉽고 예쁘고 반짝인다. 모든 노랫말에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을 멜로디를 붙이는 9의 송라이팅은 탁월하다. 그런데 이 음반의 세계를 지배하는 질감은 수록곡 전반에 깃든 아련하고 복고적인 사운드이다. 여러 장르를 활용하는 곡들에 배인 옛 장르의 질감은 노래에 배인 노스탤지어를 부각시키면서 지나간 청춘, 지나간 사랑을 한없이 애틋하게 만들어버린다. 2009년에 발표한 노래임에도 20년쯤의 시간은 거뜬히 거슬러 오르게 하는 사운드는 이 음반을 당시의 청춘만이 아니라 언젠가 청춘이었던 이들의 노래로 만들어버린다.

그리고 사랑을 통해 자신을 바닥까지 들여다본 정직한 이는 이제 다른 이들로 시선을 옮기고 성장을 시작한다. 9와 숫자들이 후속 음반 [보물섬]과 [수렴과 발산]으로 깊어질 수 있었던 이유는 이 음반에서 자신의 열망과 좌절을 응시하고 기록했기 때문이다. 어떤 뮤지션은 천천히 완성되고, 계속 완성된다. 이 음반은 9와 숫자들의 완성, 그 시작이다.

서정민갑(대중음악의견가)


2012년 [유예]
정체불명의 이 감정을 소중하게 / [유예]


[유예] 앨범은 ‘소리’와 ‘노랫말’에서 중요하다. 퍼즈 톤의 기타 사운드와 공간계 이펙트, 그리고 소리를 안으로 삼키듯 조심스러우면서도 아련한 보컬의 음색은 고풍스러우면서도 우아한 잔상을 남긴다. 노스탤지어와 아이러니가 섞인 ‘노랫말’도 여기에 큰 역할을 하는데, 전작에 비해 좀 더 세련되고 느긋하게 반영된 가사의 어투와 단어가 고유하고 독특한 분위기를 만든다. 덕분에 이 앨범은 일종의 독백이자 편지, 그러니까 SNS나 이메일이 아닌, 종이에 펜으로 꾹꾹 눌러 쓴 일기나 편지처럼 여겨진다.

그래서 내게 [유예] 앨범은 노스탤지어를 자극하는 사운드 아래 조심스러운 어투와 사려 깊게 골라 쓴 단어로 조합된 음반이고, 특유의 우울과 향수가 지배하는 음악이다. 도대체 무엇이 그리운 것인지 모름에도, 그리운 마음을 어찌하지 못하는 마음. 이 어쩌지 못하는 감정을 음악으로 소중하게 감싸는 9와숫자들은 20세기의 정서, 지금 이 음악을 향유하고 기꺼이 9와숫자들의 팬으로 헌신하고 있는 세대가 태어나기도 전의 마음을 끌어안고 반영한다. 특히 모국어로부터 발현되는 정서를 소중히 여기고자 한다는 점에서 [유예]는 2010년 이후의 한국 로컬 음악의 역사에서 독특하면서도 독보적인 위치를 가진다.

차우진 (대중음악평론가)


2014년 [보물섬]

대의도 명분도, 허울좋은 사명도 모조리 사라진 허무의 시대, 종종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감각은 무엇일까 생각한다. 누군가와 깊이 연결되어 있다는 감각. [보물섬]은 일견 쉬워 보이지만 좀처럼 찾기 힘든 이 감각이 살아 있는 드문 앨범이다. 2009년 데뷔작 [9와 숫자들]을 발표한 이후 가요, 기타팝, 신스록 등 다양한 장르의 정수만을 뽑아 다정하게 재구성한 이들의 음악은 대중과 평단은 모두를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그 가운데 가장 큰 사랑을 받은 건 포근한 음악 위에 정성스레 얹힌 곱고 유려한 노랫말이었다. 9와 숫자들의 가사는 한적한 바닷가에서 하나하나 주워 모은 예쁜 조약돌처럼 한결같이 수수하게 자신만의 빛깔을 뽐내는 데에는 정말이지 남다른 재주가 있었다.

[보물섬]은 이들이 그 감정의 산과 바다를 넘고 또 넘어 마침내 도착한 귀한 종착지였다. 무언가 굳게 마음이라도 먹은 것처럼 의지 넘치는 목소리는 얼어붙은 우리의 심장을 쉴 새 없이 뜨겁게 두드린다. 이상한 짓이나 바보 같은 소리를 해보라고 내가 지켜주겠다고(‘실버 라인’), 낮은 몸에 갇혀 있대도 높은 마음으로 살아보자고(‘높은 마음’). 우리가 흔히 모던록이라 부르는 장르의 카테고리 안에서 보여줄 수 있는 거의 최대치의 품을 보여주는 음악은 앨범 속 담긴 깊은 언어들에 울렁이는 우리의 마음을 다잡아주는 든든한 조력자다. 소담스레 담긴 멜로디를, 노랫말을 하나하나 어루만지며 혼자가 아니라는 감각을 힘껏 되짚어 새겨본다.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 이제 우리는 더 이상 외롭지 않다.

김윤하 (대중음악평론가)


2016년 [수렴과 발산]
수렴과 발산 - 어떤 희망과 연대의 기록


아이는 과거에 머물지 못했다. 성장해야 했고, 음악도 커져야 했다. 9와 숫자들이 써내려 간 어른들을 위한 동화는 [수렴과 발산]에 이르러 전환점을 맞이한다. 유년을 향한 배회와 동경은 서서히 외부를 향한 시선이 되었다. 주변을 돌아보게 되었다. 사회를 살피게 되었다. 물론 전부 변한 건 아니다. 양보하지 않은 지점도 있다. 오직 ‘나’만을 위한 공간이 남았기 때문이다. 여전히 그 내밀함은 9와 숫자들 음악의 키워드다. 그래서 이 음반은 하나의 점으로 ‘수렴’하면서 동시에 타자를 향해 ‘발산’한다. 앨범의 제목이자 핵심을 관통하는 성찰이 되었다.

[수렴과 발산]이 들려주고자 하는 것은 일종의 이야기다. 이야기란 ‘말하는 이’와 ‘들어주는 이’가 존재할 때 성립된다. 경험이라는 특수한 재료가 보편이라는 형식에 공명했을 때 이야기엔 설득력이 생긴다. 이야기가 설득력을 가졌을 때 우리는 공감하고, 감동하고, 연대할 수 있다. 그가 나의 말을 잘 들어주는 만큼, 나도 그의 말을 잘 들어주어야 한다. 혼자 실컷 떠든다고 해서 이야기가 성립되지는 않는다. 이야기란 상호 교환이므로. 세심한 배려이므로. 그것은 놓치고 지나갔을지도 모를 순간을 복기하며, 미처 알아채지 못했을 사각지대를 확인하는 작업이다. 관심의 행위다. 조심스레 다가섰다가 조심스레 물러설 줄 아는 이야기꾼. 9와 숫자들은 작은 목소리로 전한다.

[수렴과 발산]은 단절을 고집했던 자아가 장막을 걷어내고 세상과 마주하게 되는 여정이다. 성장기다. 치열한 쟁투와 비틀거림의 기록이다. 더불어 9와 숫자들의 디스코그래피에서 가사가 제일 중요하게 사용된 작품이다. ‘개인’의 존엄함과 ‘연대’의 소중함을 두 팔에 부여안은 작품이다. [9와 숫자들]의 섬세한 감성을 좋아한다. [유예]의 아련함을 사랑한다. 싱글 창고와도 같은 [보물섬]을 자주 찾는다. 하지만 가장 오래 들여다보고 생각했던 작품은 [수렴과 발산]이었다. 기존 9와 숫자들의 매력이 그대로 담겨 있어서 더 기억에 오래 남았던 앨범이다. 덤으로 나아갈 방향성까지 제시한 것 같은 앨범이다. 9와 숫자들의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경준(대중음악평론가)



  • 1. 보물섬
  • 2. 석별의 춤
  • 3. 그대만 보였네
  • 4. 평정심
  • 5. 빙글
  • 6. 눈물바람
  • 7. 높은 마음 (Single Ver.)
  • 8. 말해주세요
  • 9. 숨바꼭질
  • 10. 유예
  • 11. 드라이 플라워
  • 12. 그리움의 숲
  • 13. 엘리스의 섬(Song for Tuvalu)
  • 14. 99%

관련상품

상품결제정보

고액결제의 경우 안전을 위해 카드사에서 확인전화를 드릴 수도 있습니다. 확인과정에서 도난 카드의 사용이나 타인 명의의 주문등 정상적인 주문이 아니라고 판단될 경우 임의로 주문을 보류 또는 취소할 수 있습니다.  

무통장 입금은 상품 구매 대금은 PC뱅킹, 인터넷뱅킹, 텔레뱅킹 혹은 가까운 은행에서 직접 입금하시면 됩니다.  
주문시 입력한 입금자명과 실제입금자의 성명이 반드시 일치하여야 하며, 7일 이내로 입금을 하셔야 하며 입금되지 않은 주문은 자동취소 됩니다.

배송정보

  • 배송 방법 : 택배
  • 배송 지역 : 전국지역
  • 배송 비용 : 2,750원
  • 배송 기간 : 3일 ~ 7일
  • 배송 안내 : - 산간벽지나 도서지방은 별도의 추가금액을 지불하셔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고객님께서 주문하신 상품은 입금 확인후 배송해 드립니다. 다만, 상품종류에 따라서 상품의 배송이 다소 지연될 수 있습니다.

교환 및 반품정보

구매시 유의사항, 교환 및 반품안내

관련 문의는 csgimbab@gmail.com으로 연락주세요.

교환 및 환불 등은 상품수령 후 7일 이내에만 가능합니다.

상품이 개봉되어 있거나 상품 가치 훼손 시에는 상품수령후 7일 이내라도 교환 및 반품이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개봉 후 발견된 불량에 대해서는 예외가 적용됩니다.)

한정수량만 제작된 상품의 경우 반품은 가능할 수 있으나, (잔여재고가 없을 경우) 교환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변심에 의한 교환 / 반품은 고객께서 왕복배송비를 부담하셔야야 합니다. (제품 불량일 경우에는 저희가 배송비를 부담합니다.)

경미한 재킷 주름이나 종이 눌림 자국 등은 반품/교환 대상이 아닌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종이로 만들어진 이너슬리브는 레코드와의 접촉으로 인해 배송 중 균열이나 찢어짐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프린트가 있는 이너슬리브가 파손되었을 경우는 이너슬리브를 1:1로 교환신청하실 수 있으나 프린트가 없는 기성품 이너슬리브는 반품이나 교환대상이 아닙니다.

바늘 및 톤암 무게 조절 기능(침압 조정 기능)이 없는 포터블 턴테이블 및 일체형 기기, 기타 보급형 기기에서는 정상적으로 생산된 레코드인데도 불구하고 재생 중 레코드가 튀거나 제자리 걸음을 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입력된 신호를 읽는 톤암이나 바늘이 가볍거나 세팅이 잘못되었을 때 주로 발생하는데, 침압 조정이 가능한 기기 혹은 정상적으로 세팅된 기기에서 재생할 경우 정상적으로 재생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침압 조정 기능이 있는 턴테이블의 경우 튐이 발생할 때 침압 및 안티-스케이트 조정을 해주시고, 보급형 기기여서 확인이 불가능할 경우 csgimbab@gmail.com으로 연락을 주세요. 매장을 방문하시거나 저희한테 제품을 반송해서 확인을 하는 방법도 있는데 확인 후 이상이 없을 경우에는 다시 제품을 보내드립니다. (제품 불량이 아닌 경우 왕복택배비를 부담하셔야 합니다.) 턴테이블은 수평 및 정확한 각도 유지, 그리고 각 기기 및 레코드에 맞는 적정 침압값이 필요합니다.  

레코드는 재료를 가열해서 만드는 공정의 특수성으로 인해 디스크가 조금 휘어 있는 상태로 출고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로 인해재생에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반품이나 교환이 가능하지만, 미세한 휨으로 재생에 이상이 없는 경우에는 교환이나 반품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구매자 분들의 이해와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레코드는 직사광선에 잠시 두거나, 혹은 열기가 있는 바닥이나 물체에 잠시 두는 것만으로도 쉽게 변형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레코드 제조과정 중 가운데 구멍에 남은 이물질, 잔여물, 혹은 제조규격의 미세한 차이로 인해 레코드 스핀들에 레코드를 넣고 빼기 어려운 경우들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칼이나 가위 등으로 쉽게 가운데 구멍 크기를 늘릴 수 있습니다. 유튜브에 관련 동영상이 많이 있으나 방법을 잘 모르실 경우 csgimbab@gmail.com으로 문의 부탁드립니다.

인터넷에 게시되는 컬러레코드 사진은 그래픽 작업을 통해 만든 사진이기 때문에 실제제품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수작업으로 만들어지는 레코드 색상은 제품별 색상 혹은 모양(무늬)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컬러레코드를 만드는 작업의 특수성과 한계로 인해 짙은색 얼룩이나 반점 등이 표면에 남을 수 있습니다. 이는 일반적인 현상으로 불량이 아닙니다.

컬러레코드나 픽쳐디스크는 시각적 즐거움을 위해 불순물이나 필름 등을 추가해 제작하는 레코드입니다. 이로 인해 일반 레코드 대비 표면잡음이 증가할 수 있으며, 특히 염료를 표면에 뿌려 제작하는 스플래터 바이닐의 경우 일반적으로 틱잡음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편입니다. 구매시 이 점을 염두에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서비스문의

REVIEW

게시물이 없습니다

Write All View

Q&A

게시물이 없습니다

Write All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