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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이 된 이 작품이 아날로그바이닐이 되었습니다. 한국에 계신 여러분께 보내드릴 수 있어서 매우 영광스럽습니다.
마음에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FREEBO 이시가키 소 (기타리스트)

딱 지금, 재평가를 받아야하는 밴드가 있다.
1995년, 코엔지에서, 그리고 시모키타자와에서 제가 음악활동을 했었을때, 갑자기 나타난 밴드, Freebo. 처음 그들을 봤었을때 "와...뭐지? 헤피엔드??요시다 미나코???" 그야말로 충격 그 자체였다. 70년대 미국 포크록에 일본 싱어송라이터 스타일의 로우하고 거친 사운드. 요시다상의 보컬도 정말 매력적이였다. 그 당시엔 써니 데이 서비스, 해피즈, 버블버스 등 지금은 "90년대형 시티팝"이라는 말을 듣기도 하는 킷사락("킷사"는 일본식 카페 "킷사텐"에서부터 따옴. 여유롭고, 따뜻한 느낌의 락을 의미했었다) 무브먼트가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음악애호가, 평론가들 사이에서 가장 평가가 높았던 밴드였다. 그 화제속에 냈던 1집 앨범 "스키마카라(틈새에서)"는 인디발매였지만, 많이 팔렸고 전설의 명반이 되었다. 그 후 밴드는 바로 메이져레이블이랑 계약을 했고, 여러장의 앨범을 냈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2000년에 밴드활동 휴식기간을 갖게 되었다. (그 후, 2000년대 중반쯤부터 조금씩 활동을 제개, 해체는 안하고 있다. 최신작은 2008년 싱글 “아코가레(동경)”.
충격적으로 다가왔던 인디 1집앨범이 26년만에 리마스터링 작업을 거쳐서 바이닐 발매가 되었다. 아직 출시한지 몇일밖에 안됐지만, 역시나 반응은 엄청나다고 한다. 그 만큼 기다리던 사람들도 많았다는 듯...
기타리스트인 이시가키상은 중학교 선배라는걸 나중에 알게 되어서, 더욱 친근하게 느꼈고, 간간히 지금도 연락을 하고(비록 SNS상이지만...) 지내고 있다. 델리스파이스랑 시부야에서 합동공연도 했었고, 개인적으로도 추억이 많다. 이시가키상이랑 연락을 해서 꼭 한국에서 이 명반을 소개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는데, 흔쾌히 OK!에 메시지도 적어서 보냈습니다. (하세가와 요헤이)

A1. すきまから(作詞・作曲:吉田奈邦子、編曲:FREEBO)
A2. 通り雨(作詞:吉田奈邦子、作曲:石垣窓、編曲:FREEBO)
A3. ほんの少しの冷たさを(作詞・作曲:吉田奈邦子、編曲:FREEBO)
A4. 花のかけら(作詞・作曲:吉田奈邦子、編曲:FREEBO)
B1. 月ノ影(作詞・作曲:吉田奈邦子、編曲:FREEBO)
B2. 猫(作詞・作曲:吉田奈邦子)
B3. 陽だまりの中へ(作詞・作曲:吉田奈邦子、編曲:FREEBO)
B4. 星の夜(作詞・作曲:吉田奈邦子、編曲:FREE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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