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hang Music & Pictures <RE:FOLK> SERIES 4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홍대, 산울림소극장 앞 라이브클럽 빵에 가면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싱어송라이터와 밴드들의 공연을 마음껏 볼 수 있었다.그곳을 거쳐간 수많은 기라성 같은 뮤지션들 가운데 혼자 건반을 치며 읊조리듯 노래하는 이주영도 있었다. 1994년 제6회 유재하음악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가요계에 데뷔한 이주영은 25년이 흐른 지난 2019년 자신의 이름을 앨범 타이틀로 내건 귀한 첫 정규 앨범을 발표하였다. 셀프타이틀 앨범답게 전곡의 가사와 멜로디를 직접 쓰고 편곡하였으며, 건반 연주 및 프로듀싱까지 도맡았다.

오랫동안 자신의 이야기를 잘 담아두었던 만큼 멜로디와 목소리 그리고 건반 연주에서도 농도 깊은 감정과 간절한 진심이 곳곳에서 깊게 전해진다. 특별히 이번 LP를 위한 트랙 순서를 아티스트가 다시 정했고,덕분에 2020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포크노래 부문에 후보에 오르며 평론가들의 큰 주목을 받았던 ‘오후에’를B면 첫 곡으로 들을 수 있다.떨리듯 시작하여 천천히 흐르는 감정의 진폭을 7분이라는 러닝타임동안 LP 소리골에 오롯이 새겼다.또한 CD아트워크에는 크롭된 이미지로만 사용됐던 휘리 작가의 일러스트를 LP 사이즈에 맞게 더 큰 포스터 이미지로 만날 수 있다.

나에게 보내는 먹먹한 위로를 담은 이주영LP를 올가을 외롭고 힘든 이들에게 선물하고 싶다.

- 벨로주COMMENT -

이주영의 노래를 듣고 있으면 늘 소설 속 한 장면이 펼쳐진다. 그리고, 속수무책의 마음이 된다. 이유는 단순하다. 좋은 멜로디와 목소리의 힘, 긴 시간 자신 속에 쌓아온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는 마음이 느껴 지기 때문이다. 1994년 유재하음악경연대회 금상 수상 뒤 무려 25년 만에 찾아온 앨범. 늦었다는 아쉬움 보다는 이제라도 도착했다는 고마움이 큰 오래오래 기억될 음악이다.

* 오픈 에디션 Open Edition
오픈 에디션은 리미티드 에디션과 달리, 정해진 수량만큼 제작된 이후에 필요에 따라 제작하는 에디션 작품을 의미합니다.

[LP 사양]
- 1LP, 화이트 컬러반, 싱글 커버, 가사지, 라이너노트 수록
- 33⅓ R.P.M. LONG PLAY - STEREO
- 12inch Heavy Weight Vinyl


• TRACKLIST
• [SIDE A]
• 나도(5:29)
• 집에 가는 버스(3:55)
• 조금 늦은 이야기 (5:04)
• 별이었던 (4:08)
• 보고 싶다고 (3:57)
• 
  
• [SIDE B]
• 오후에(7:11)
• 새(4:06)
• 바람(5:16)
• 새가 재처럼 날고 (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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