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hang Music & Pictures <RE:FOLK> SERIES 9
진지하지만 세련된 위트가 넘치는 싱어송라이터
김제형 첫 정규앨범[사치] 1LP
국내 대표 LP 제작 브랜드 마장뮤직앤픽처스와13년간 홍대 앞 대표 공연장으로써 다양한 장르의 훌륭한 뮤지션들을소개해온 벨로주가함께한 특별한 기획!2000년대 이후 한국 모던 포크의 흐름을 만들어 내고 있는 앨범을 선정하여 LP로발매하는 기획 시리즈 <RE:FOLK>. 그 아홉 번째로다재 다능한 싱어송라이터 김제형의 첫 정규앨범 [사치]가LP로 재발매된다.
2017년 EP [곡예]로 데뷔한김제형은 포크를 기반으로 재즈적인편곡과 독특한 가사로 씬의 주목을 받았다.
그 후 3년뒤 발표된 첫 정규 앨범[사치]에서는 김제형이음악을 처음 시작했던 해군홍보단 시절부터 [곡예]까지그의 중요한 음악적 파트너인조성태가 계속 프로듀서를 맡아 사운드를 더 풍성하게 하고 장르적 스펙트럼을 넓히는데 크게 일조하였다.그리하여 포크뿐 아니라 재즈, 신스팝 (Synthpop), 90년대 가요감성 등이 김제형만의 스타일로 고루 담겼다. 전작에서'세대론'에 입각한 진중한 가사와 담백하고 풋풋한 감성이 돋보였다면좀 긴 호흡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첫 정규 앨범을 통해서더욱 유연해지고위트가 넘치는 김제형을 만날 수 있다.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2020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포크음반과 최우수 포크 노래 (실패담)두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어 평단의 주목을 받았고,그가 평소 존경하고 선망하던 선배 싱어송라이터 뮤지션들의 관심과 극찬을 한 몸에 받았다.
스윙감을 느낄 수 있는 '노래의 의미'부터2010년의 기묘한 가요인 '실패담'과 '남겨진 감정', 왈츠로 진지한 농담을 던지는 '농담에게'에게까지, 앨범에는 너무나 많은 인상적인 순간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고, 이는 김제형의 특별함을 설명하기에 가장 적절한 사례다. 어쿠스틱과일렉트릭을 뒤섞고, 과거의 재즈와 과거의 가요와 현재의 팝을 뒤섞고, 진부함과 신선함을 뒤섞고, 진지한 이야기와 농담 같은 이야기를 뒤섞어 비튼다. 앨범에서 가장 경계했다는 '과장됨'이 없는 음악을 들으며 그가 앨범의 목표를 다 이루었다는 생각을 했다. 그는 과장하지 않고 담백하게 기묘한 가요 음반을 한 장 만들어냈다. 기묘하다는 말은 궁금하게 만든다는 뜻이기도 하다. 대개 궁금함은 긍정적인 뜻으로 연결된다. 그렇게 [사치]는 좋은 가요 음반이 됐다.
라이너노트 中 (김학선/대중음악평론가)
- 벨로주 COMMENT -
김제형의 첫 정규앨범 [사치]는 갑툭튀였다. 어디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서사와 스타일을 담은 기묘한 노래를 만났을 때 그해의 발견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그 확신이 나만은 아니었다. 이 새로운 노래들을 포크라고 부르자니 어색해지기도 하지만 모두 '노래의 의미'에서 출발한 음악들이었다. 'RE:FOLK'에 어울리는 앨범인 이유다. 지금 처음 들었어도 올해의 발견이 되었을 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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