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썸머
02. 애플라지오
03. 마음의 반
04. 오늘밤
05. 봄이 오면
06. This night going over
07. Untitled
08. Come and go
09. 내게로와
10. 난 나의 당신을 보내
11. Peer through my eyes
12. What I found to let you go
<썸머>는 ‘지나간 여름’에 대해 노래한다. 짧게는 몇 년, 길게는 십 몇 년전의 노래들을 다시 부를 수 있게 된 건 지나간 것들에 대해 노래하는 것이 의미 없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것들은 지금에 와서는 조금 빛바래거나 달라졌지만 다시 불러오거나 돌이킬 수 없는 어떤 순간과 감정들에 대한 것이어서 아련하기는 여전하다. 노래들이 나올수 있게 해준 여러 분들에게 애정을 담아 감사와 미안함을 전하고 싶다.” (이강일)
<썸머>는 아티스트 이강일이 어쿠스틱 기타와 노랫말을 중심으로 만든 첫 정규앨범이다. 제법 긴 시간에 걸쳐 만들었던 노래들을 다시 부르고 정리하여 12곡의 트랙들로 빼곡히 담아냈다.
<썸머>와 <내게로와>는 늦여름으로 걸어가는 앨범 전체의 분위기를 함축하는 공동 타이틀 곡이다. 정직하게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가사, 때로는 뜨겁게 때로는 관조적으로 노래하는 보컬, 간결하면서도 온도를 잃지 않는 어쿠스틱 기타가 앨범 전체의 일관된 톤을 형성한다.
베이스와 컴퓨터 프로그래밍으로 만든 미니멀한 엑스페리멘탈 계열의 , 드럼 편곡을 더해 다이나믹한 느낌을 강조한 는 아티스트의 또 다른 음악적 표현 가능성을 보여준다. 앨범의 두 히든트랙은 다시 녹음하지 않고 데모 음원 그대로 수록되어 지나간 여름의 단편을 직접 소환한다.
크레딧
제작 - Weather Music
작곡, 작사, 노래, 기타 연주, 기타 녹음 - 이강일
보컬 녹음, 믹싱, 마스터링 엔지니어 - 민상용(studioLOG)
드럼편곡 - 민상용 (07.Untitled)
유통 - 바른음원 협동조합
커버 아트워크 - 김지연
아티스트 소개
이강일
기타로 노래를 만들고 부르며 음악을 시작했다. 이후 음악테크놀로지를 공부하였고 꾸준히 기술 매체를 경유하면서 오디오비주얼, 무용 및 설치작업 음악등을 창작해왔다. 음악을 만드는 시간 외에는 컴퓨터 프로그래밍으로 그림을 그리거나 만질 수 있는 것들을 창작한다. 두마리 고양이들과 일상을 보내는 것을 좋아한다.
* MP3 DOWN CODE 가 포함되어 있습니다.